동학농민혁명 초등, 중・고등용 교재
후세 양성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교육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동학농민혁명 교육의 중요성은 언제나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의 주안점으로 대두되어 왔다. 아이들이 나라의 미래라고 하듯,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에 공감하고 이를 선양해 나갈 수 있는 후세의 양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한 것이 아니다.
동학농민혁명이 120주년을 맞이했던 2014년,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서적들이 소설, 연구저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지 않게 출판되었다. 그 가운데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발간한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교재는 이러한 후세양성을 통한 지속적인 동학농민혁명의 선양이라는 측면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결과물로서 주목된다.
초등학생용 교재
초등학생용 동학농민혁명 교재는 역사교과서의 과정 중 동학농민혁명을 배우게 되는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제작되었다. 교재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 동학농민혁명의 정신, 함께하는 동학농민혁명의 세 단원으로 이루어져있다. 첫 단원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던 원인에서부터 우금티 전투의 패배 이후 그 막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각 소단원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해당 내용과 관련된 물음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거나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동기를 심어주고 있다.
두 번째 단원인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에서는 평등⋅민주⋅자주라는 세 항목을 주요 정신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예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먼저 ‘평등’을 동학의 인내천 사상과 사발통문 작성방법을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인권관련 자료, 각 상황에 맞춘 역할극을 통해 ‘민주’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가 체험함으로서 깨우치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주’에 대해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을 연결시켜 백범 김구 선생, 항일의병, 안중근 의사 등을 통해 설명했다.
마지막 단원인 함께하는 동학농민혁명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 유적지, 기념행사 등의 정보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시, 노래, 미술작품 등을 소개하며 이를 배울 수 있도록 안배하고 있다.
초등학생용 교재는 사진⋅그림⋅만화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자료가 다수 삽입되어 있으며, 토론, 역할극 등 집중력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에게 동기유발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을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중⋅고등학생용 교재
중⋅고등학생용 교재의 경우 초등학생용 교재보다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19세기 조선의 경제⋅사회적 변화에서 시작해 전국 각 지역의 세부적인 역사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이 항일 의병,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항쟁 등으로 계승되어 온 것을 서술했다.
특히 서구의 근대혁명과 비교해 동학농민혁명이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라는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으며, 초등학생용 교과서와 비교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인 평등·민주·자주에 대해 시민의 저항권, 선거 제도 등 주제를 현재의 시점에 맞춰 심화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교재의 사용계획
전북교육청은 이 교재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25명의 교재편성위원회를 꾸렸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회원, 학자 및 연구자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자료의 정확성에 만전을 기했다.
동학농민혁명 교재는 역사교과의 동학농민혁명 단원을 배우는 학생들과 이를 가르치는 교사에게 보급된다. 2014년에 초등학생용 약 2만부, 중⋅고등학생용 약 5만부를 발간했으며, 해마다 계속 발간해 역사 교재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를 형성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재를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