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동학혁명기념탑 건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정읍시('13.10.03)
지난 10월 3일(목) 황토현 전적지 갑오동학혁명기념탑 광장에서 갑오동학혁명기념탑 건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가 후원한 이번 기념식은 기념탑 건립 50주년을 맞이하여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과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되었다.
동학혁명기념탑은 1963년 10월 3일 ‘동학혁명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가 건립한 동학농민혁명을 기리는 최초의 기념탑으로서, 동학농민혁명이 난, 민란으로 폄하되던 때 ‘혁명’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는 주춧돌을 마련하였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50년 전 기념탑 건립을 주도했던 전북향토문화연구회 이치백 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어 그 의미를 더하였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언급조차 쉽지 않던 때에 동학농민군의 후예인 우리 정읍지역민이 중심이 되어 공개적으로 ‘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기념탑을 건립해 비로소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세간의 평가와 인식이 달라지게 되었다”며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