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 공동개최 MOU체결

기념대회 공동개최 협의과정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9조 4의 2항에 의거, 해마다 동학농민혁명과 숭고한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을 위해 기념대회를 치러왔다. 2014년은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즉 2주갑을 맞이한 특별한 해로 올해의 기념대회는 10월 10일(금)부터 11일(토) 까지 서울특별시청 신청사에서 개최된다. 재단에서는 이를 더욱 성대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를 하였으며, 이를 위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모를 통해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로 선정하기도 했다. 재단과 천도교는 서로의 의견을 타진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상생, 협력정신에 입각해 기념사업을 추진하는데 입을 모았고, 120주년 기념대회를 공동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을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역시 재단 측의 공동개최 제안을 수락하여 세 단체가 공동으로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양해각서 협정식 개최
지난 2014년 5월 15일(목)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천도교간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 공동협력 양해각서(MOU) 협정식이 열렸다.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열린 협정식은 세 단체의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식순 진행과 각 단체장들의 인사 이후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정한 상호협력 사항은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식, 동학농민혁명 관련자 및 천도교인이 함께하는 ‘동학농민혁명의 밤’행사,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우표(나만의 우표) 발행,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문화제,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공동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 등 대회홍보, 기타 각 측이 추가 합의한 사항 등이다.
이번 공동개최 협정 체결은 동학농민혁명 기념단체와 천도교, 유족회가 서로 손을 잡고 12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상생,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올해의 기념사업을 공동추진 함으로써 동학농민혁명 기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음은 물론,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단체장의 한마디
“박남수 교령님과 유족회에서 대승적으로 판단, 양보해 주셔서 오늘의 체결식이 가능하게 됐다. 세 단체가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덜 부끄러운 후손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김대곤 이사장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에 모든 기념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 -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김석태 회장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사업 공동개최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든 동학관련단체와 유족회 회원, 천도교인, 나아가 국민까지도 협정을 같이 체결한다는 마음이 든다.” - 천도교 박남수 교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