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감독 ‘마에다 겐지’ 동학농민혁명 영화 제작발표

지난 7월 23일(화), 일본인 감독 마에다 겐지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은덕문화원에서 동학농민혁명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마에다 겐지 감독은 1999년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다큐멘터리 영화 ‘백만인의 신세타령’을 제작하여 한국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임진왜란의 실상을 다룬 장편영화 ‘월하의 침략자’를 일본에서 개봉하는 등 과거 일본의 만행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해 왔다.
그는 “역사인식에 큰 구멍이 나 있는 일본의 바람직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그리고 일본이 과거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제대로 알리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 전했으며, "나아가서 일본과 일본인이 반성해야 할 점, 정치의 과제, 문화의 존재방식 등을 고찰해 이 영상작품을 100년 후까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