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대둔산항쟁 129주년 기념 및 제례(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2024년 11월 23일 대둔산 항쟁전적지(전북자치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대둔산항쟁 기념 및 추모제례가 열렸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최, 전라북도·완주군·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후원으로 열린 추모제례는 동학농민혁명 기념단체 관계자를 비롯하여 유족회,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였다.
대둔산 최후 항쟁지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공주 우금치전투 이후 동학농민군 잔여 세력이 숨어들었다가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으로 무참히 학살된 항쟁지이다. 험준한 대둔산 형제바위에 숨어든 동학농민군을 1895년 2월 18일(양력) 관군과 일본군이 공격하여 소년 한 명을 제외한 동학농민군 25명이 모두 전사하였다. 이 중에는 임산부도 있었으며, 접주 김석순은 일본군에 항복하지 않고 한 살가량의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150m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산화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