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갑오백성」 제작 및 공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전주시립극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2017년 동학농민혁명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희곡 「갑오백성」(작가 김진영)을 작품화하여 전주·부안·고창·정읍을 순회하는 공연을 가졌다.
연극 「갑오백성」은 100분 분량에 출연진이 30여 명에 이르는 대작으로 지난 해 10월 18일~20일 제113회 전주시립극단 정기공연(3회)으로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공연된 후 부안예술회관(23일), 고창문화의전당(25일),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강당(27일, 정읍)에서 각각 공연되었다.

공연 화보
그동안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제작된 문화예술작품들이 대체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중심으로 내용이 이루어진 반면 이번 작품은 갑오년 역사의 숨은 영웅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無名)의 민초 한 명 한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과 일본을 비롯한 청나라·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이 조선을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내정을 간섭하는 장면 등을 연출함으로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한국사를 넘어 동아시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기울여졌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연 포스터


공연 화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