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2010년도 제2차 정기 이사회’ 개최
우리 재단에서는 제2차 재단 이사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였습니다. |
■ 일 시 : 2010. 11. 24(수) 오후 4:00 ■ 장 소 : 프레스센타 19층 ■ 참 석 : 김영석, 정남기, 배광모, 이두호, 신순철, 임형택, 이용이, 안미란, 이왕재, 김성황 (이상 10명) ■ 회의안건 ⑴ 운영위원회 규정 개정(안) ⑵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⑶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탁(안) ■ 의결사항 ⑴ 운영위원회 7인 이내에서 10인 이내로 구성하는 운영위원회 규정 개정(안) 승인 ⑵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결 ⑶ 2011.1.1.~2013.12.31.(3년) 전라북도로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탁(안) 심의·의결 |
이사장 말씀 주요 요지
■ “동학농민혁명은 우리가 세계에 알려야 할 정신문화입니다.”
우리가 글로벌라이제이션 사회에서 세계화를 해야 합니다. 세계를 상대로 우리 대한민국의 무엇을 알릴 것인가? 결국은 우리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알려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동학농민혁명입니다. 글자 그대로 21세기에는‘한국학’이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려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지금 공자아카데미를 전 세계에 막 확산시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경제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치이념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체계에는 시장경제를 끌고 가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공자 유학사상을 세계에 보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쉽고, 올바른 이해가 절실합니다.”
제가 꾸준히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동학농민혁명이야말로 세계적으로 시민들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권력의지를 가지고 혁명을 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자진해서 들고 나온 혁명으로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며, 세계사적으로도 빛나는 혁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프랑스의 명예혁명도 비교할 바가 못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서도 자랑스러운 3.1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이 있습니다만, 이것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동학혁명에 비하면 비할 바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특정한 어떤 사람을 위해서 한 혁명도 아니고, 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잠깐 한시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장장 1년 동안을 하였고, 전국이 고루고루 했다는 것, 그리고 도중에 보면 농사도 짓고 평화스럽게 하다가 집강소를 만들어 전주화약을 맺자고 하는데 정부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탄압을 하고, 이러는 가운데 일본이 들어와서 우리 조정을 난리를 치니 이것을 보고 국가를 지키고 왕을 지켜야겠다는 것이 2차 봉기이며, 이것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입니다. 바로 앞으로는 동학농민혁명을‘동학란’으로 부르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 미국 역사 교육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의 진실
제가 지금 미국의 한 역사학자가 쓴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18종에 달하는 미국 역사교과서 내용을 대조하고 분석하여 미국 역사 교육의 의도적 왜곡과 오류를 비판한 책입니다. 거짓말한 것도 수도 없이 많고, 빼먹은 것도 많고, 역사가 아닌 것을 엉뚱하게 집어넣은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것이 콜럼버스입니다.
콜럼버스가 최초로 상륙한 곳이 아메리카가 아니라 최근 지진이 크게 난 아이티랍니다. 아이티에 상륙하고 각종 나쁜 짓을 다 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지금 아메리카를 발견한 역사적인 인물로 추앙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인간승리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헬렌켈러가 노년에는 엉뚱한 짓을 많이 하여 지탄을 받고,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윌슨대통령이 인종차별정책을 펼쳤던 인종차별주의자였던 것으로 밝혀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역사 기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초·중·고 역사교과서에서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어떻게 기술되어 있으며,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어떻게 알리고, 우리 2세, 3세들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가가 우리의 선결 과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