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주기 동학농민혁명군 희생자 추념식(강원도 홍천군)


동학혁명군위령탑 극단 DOMO의 퍼포먼스로(1894년의 역사재현 )
2020년 10월 23일(금)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 주최로 강원도 홍천군 자작고개전투지 ‘동학혁명군위령탑’에서 ‘제126주기 동학농민혁명군 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되었다. 희생자 영령을 위무하는 식전행사와 함께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 추모식에 이어 추모 음악회, 동학농민혁명 주제 연극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필홍(홍천군수), 신도현(강원도의회 의원), 신영재(강원도의회 의원), 박영록(홍천군의회 부의장), 송범두(천도교 교령) 등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과 서석면 주민들이 참석하였다.
한편, 1894년 6월 21일(음력) 일본군이 경복궁 무단점령한 후 친일내각 수립, 청일전쟁을 도발하자 전라도와 충청도, 경상도 지역의 동학농민군이 재기병(再起兵)을 단행하자 차기석 대접주를 중심으로 강원도에서 활동하던 동학농민군도 일제의 국권침탈 저지에 합류하고자 봉기하였다. 이를 저지하고자 맹영재 민보군 등이 출동하여 1894년 10월 22일(음력) 홍천군 자작고개에서 동학농민군과 관군·민보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동학농민군 800여 명이 희생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