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주년 무안군 동학농민혁명기념제(전남 무안군)


지난 5월 4일 무안군 몽탄면 차뫼마을 앞에서 (사)무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면) 주최로 제128주년 무안군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개최되었다. 고막포전투지에서 희생된 동학농민군의 위령제를 엄숙하게 거행한 후 차뫼마을로 이동하는 진군식을 가졌다. 이어서 무안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김응문 일가 현창비(顯彰碑) 제막식을 가진 후, 진혼무(鎭魂舞)와 함께 무안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제작된 마당극을 공연하였다.
동학농민군 지도자로 무안지역에서 활동한 김응문(金應文,1849∼1894)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군자금을 모으고, 각종 병기를 제작하여 동학농민군을 훈련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아가 김응문 본인만이 아니라 친동생 효문, 자문 그리고 아들 여정 등 일가(一家)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다가 희생되었다. 이를 기리고자 무안군청과 (사)무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나주김씨 대종회에서 김응문 일가 현창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