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식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식지

발행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56149)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COPYRIGHT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

목차열기
2025년 가을 61호
우금티전적에서 진행된동학농민혁명 기념식 개최

우금티전적에서 진행된동학농민혁명 기념식 개최(충청남도 공주시)

우금티 고개에 울려 퍼진 동학농민군의 정신


제1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블로그 기자단 김수정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아, 충청남도 공주시 우금티전적에서 제131회 동학농민혁명 우금티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은 공주시와 동학농민혁명우금티기념사업회가 주관하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과 유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우금티’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최대 격전지이다.


  우금티전적 알림터 인근에는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시비가 세워져 있었다. 시민들의 손글씨로 완성된 시비는 동학농민군의 다양하고 간절한 목소리를 전하는 듯 깊은 인상을 주었다.


  기념식은 우금티 위령탑 앞에서 진행되었다. 위령탑은 1973년, 우금티 전투에서 쓰러진 수많은 동학농민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공주 시민들로 구성된 ‘금강풍물패’가 선보인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묵념, 내빈 소개와 기념사가 차례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철 공주 시장, 시의회 의원, 국회의원, 천도교 교구장, 공주농민회장, 공주문화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유족 대표의 기념사는 큰 울림을 주었다.


  “1894년 10월, 저희 증조부 박용진께서는 이곳 우금티 고개에서 동학농민군으로 일본군과 치열하게 전투한 후, 결국 체포되어 33세의 나이에 총살당하셨습니다. 나라가 위급할 때 앞장섰던 선열들의 정신을 위로하고, 그 뜻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저는 위령탑 뒤편으로 이어진 우금티 고개를 오르며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날의 희생과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보국안민’과 ‘제폭구민’의 외침을 오늘의 언어로 계승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도 깊이 되새겼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great1894&logNo=223870204493&categoryNo=1&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4&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List&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5&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4
본 글은 블로그기자단의 기사를 소식지 형식에 맞게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상기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신청

발행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56149)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COPYRIGHT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

2025년 가을 61호
목차
目次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