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동학농민군 유광화 편지(1894)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1894)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는 2023년 5월 18일 파리에서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를 열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하였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 총 185건으로 동학농민군이 기록한 회고록과 일기, 유생 등의 각종 문집, 그리고 조선 관리와 진압군이 생산한 각종 보고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하여 고려대 도서관,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천도교 중앙총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여러 기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이번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갖는 의미는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평등·인권·정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한 동학농민혁명이 한국 민주주의의 근간 되었음은 물론 세계사적으로 반제국주의, 민족주의, 근대주의 운동에 영향을 끼친 보존·기억해야 할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데 있다.
2015년에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을 구성·추진하여 2023년에야 비로소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재단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 지닌 역사적·세계사적 가치를 국내외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외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히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는 2024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와 특별전시 등 가치 확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