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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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 61호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



기념사│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지난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아 ‘1894 그날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정읍 황토현전적, 사적 제295호)에서 열린 기념식은 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주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하여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주영채 (사)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이사장,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 시장, 임승식 전라북도의회 의원,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주용덕 천도교 종무원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정읍시에서 주최한 제2회 세계 혁명도시 연대회의에 참가한 마르코스 토레스 리마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 시장, 디어드레 포드 아일랜드 코크 시장, 달시 로너건 아일랜드 더블린 부시장, 마틴 게바라 두아르떼 작가(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의 조카) 등이 기념식에 참석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였다.



오프닝 공연│선언 퍼포먼스 <그날의 외침>, 극단 성남93                                                주제영상


헌화│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제위(祭位)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위패와 무명 동학농민혁명군의 넋을 기린 상징시설물이 설치된 추모관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영전(靈前)에 헌화(獻花)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이어진 본 행사는 국민의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기념사, 주제 영상 상영, 동학농민군 참여자 편지 낭독, 참여자 유족 등록 통지서 전달식, 축하 영상, 기념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동학농민군 참여자 한달문·유광화 편지는 후손(참여자 한달문의 증손 한승구, 참여자 유광화의 증손 유상영)이 직접 각각 낭독하였고, 참여자 유족 등록 통지서는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신순철 이사장이 전달하였다.


동학농민군 편지 낭독│참여자 한달문의 증손자 한승구                                                 동학농민군 편지 낭독│참여자 유광화의 증손자 유상영 

내빈                                                                                                                   유족등록통지서 전달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 기념사


  국민 여러분, 동학농민혁명 유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병극입니다.


  오늘은 동학농민혁명 제12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삼가 동학농민군 선열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늘 힘써 주시는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주영채 회장님, 천도교 주용덕 종무원장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신순철 이사장님과 유관 단체 대표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 사업에 뜻을 같이해주신 국회 윤준병 의원님, 전라북도 임상규 행정부지사님, 이학수 정읍 시장님, 오늘 자리를 빛내주고 계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29년 전 오늘은, 바로 이곳 황토현에서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첫 승리를 거둔 날입니다. 이날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에 대항한 최초의 항쟁에서 새로운 변화의 에너지를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한 날이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더욱 의미 있게 기리기 위해 유족과 관련 단체, 한국 역사학계는 수많은 논의와 합의를 통해 바로 오늘 5월 11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이곳 황토현전적지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개원해 갑오 선열의 숭고한 정신이 미래세대로 계승되는 교육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헌신적인 노력이 모여서 우리는 지금,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결실을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동학농민혁명은 전 세계인이 함께 지키고 기억하는 공동의 자산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리고, 전 세계인이 기억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 기념사업에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 지자체와 합심해서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이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3. 05. 11.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전 병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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