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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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 61호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전주화약일”로 선정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전주화약일”로 선정



  지난 3월 3일(월)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 활동 보고회’를 통해 ‘전주화약일(양력 6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추천일로 최종 선정되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10여 년간 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서 기념일제정 추진심의(2005~2007), 동학농민혁명기념일제정추진위원회 운영(2011), 국민여론조사에 의한 기념일 제정 추진(2012), 기념일 제정 관련단체 간담회(2013)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나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에 입각한 국가기념일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 27일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사업 추진현황보고회’를 개최해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장, 학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의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천도교, 학계 전문가의 대표들로 기념일제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며, 이와 별도로 학계 자문단(이하 자문단)을 운영해 국가기념일 후보에 대한 검토와 자문을 통해 추천일 선정토록 위임하는데 의견이 일치를 이루었다.


  자문단은 그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후보로 거론되었던 14개의 안 중 ‘논산결집일(11.9.)’과 ‘전주화약일(6.11.)’두개의 날을 추진위에 제안했으며, 추진위는 동학농민혁명 전국화 세계화의 의미가 함축된 날,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 등 대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날, 다른 국가기념일 등과 중복되지 않는 날이라는 국가기념일 선정기준을 토대로 논의를 거쳐 전원의 합의로 ‘전주화약일(6.11.)’을 추천일로 선정했다.


  추진위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3일(화)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활동 보고회’를 개최해 추진위와 자문단의 논의결과 ‘전주화약일(6.11.)’이 추천일로 선정되었음을 보고하고, 참석자 중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추인여부를 결정하고자 함을 밝혔다. 대표들이 이에 동의하여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총 20명의 투표결과 찬성 13표, 반대 6표, 기권 1표로 ‘전주화약일(6.11.)’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추천일로 최종 선정되었다.


  ‘전주화약일(6.11.)’은 동학농민혁명군과 조선정부가 외세를 몰아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관민이 화약한 날로서, 동학농민혁명군의 지향점인 폐정개혁안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해 협의를 도출한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전주화약의 결과로 한국의 자생적 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 집강소가 설치되어 관민통치 또는 농민통치가 실현되었으며 이는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이자 최대의 성과물로 평가되어 있다.


  한편으로 타 국가기념일과 중복되지 않는 독자적인 날이라는 점도 기념일 최종안으로 확정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추진위는 최종 선정안에 대해 관계부처와의 긴밀히 협의하고, 국가기념일 제정 절차에 의거해 추진할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자유·평등·개혁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확신시키고, 전 인류가 지향하는 정신문화유산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관련단체들의 염원이다. 국가기념일이 제정되면 국가 주관의 기념행사 개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선열들에 대한 명예회복은 물론, 동학농민혁명 전국화·세계화·미래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김대곤 이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최종 선정안을 마련된 것에 대해 “동학농민혁명 121주년이 된 지금에야 선열들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제야 부끄러운 후손이라는 멍에가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다.”라고 언급했으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확정되는 날 까지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학농민혁명 선열들의 그 큰 뜻을 계승하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고생해주신 추진위, 자문위 여러분과 뜻을 같이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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