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정기심포지엄
-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등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하는 ‘동학농민혁명 정기심포지엄’이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등재를 주제로 6월 10일(수)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이 120주년을 맞이한 것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목표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2일(화)에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게 되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민주·평등·평화·인권·박애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위상을 찾기 위한 시동으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심포지엄 제1부는 김양식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평가와 정의」 발표와 이해준 공주대 교수, 허권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의 토론, 왕현종 연세대 교수의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대상과 자료현황」 발표와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의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휴식 이후 제2부에서는 안종철 전 광주민주화운동기록유산등재추진단장의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고찰」 발표와 이에 대한 임형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의 토론, 그리고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의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전략」 발표와 김귀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부의장, 박경환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의 토론으로 이어졌으며, 모든 발표와 토론이 종료된 이후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가 진행하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대상과 범위,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전략 그리고 현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5·18광주민주항쟁의 기록물에 대한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이론적 토대와 실질적 방안 등이 다양하게 논의되어 앞으로의 추진사항에 지표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 학술연구분과에서는 이번 심포지엄의 내용을 기반으로 세계기록유산신청서를 작성한 뒤, 추진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신청내용을 의결해 2015년 8월 말까지 문화재청에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추진위원회와 함께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준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