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자

  「동학농민혁명 스토리텔링 공모전」심사 결과 28개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전승이야기 부문

  캐릭터 부문

▶ 전승이야기부문 심사평

  첫 회 공모인데다, 80여 편이 응모 되어 그런지 주최 측에서 고무된 느낌이었다. 심사위원들도 동감이지만, 작품의 전반적인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매우 흡족해 한 부분이다.

  심사에 앞서 대체로 다음 원칙을 주목하기로 했다. 즉, 스토리텔링이 1차적인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제2차 테스트의 과정이라는 특성 때문에 작품 자체의 완성도 보다는 창의적인 신선함과 역사성을 우선에 두기로 했다. 이를 기준으로 1차로 전체 88편중에서 30여 편을 추렸고, 2차로 심사위원 3명이 30여 편을 모두 읽은 뒤에 각 작품에 점수를 부여했다. 상위 점수를 얻은 작품들을 놓고 심사위원 3명이 토론 과정을 거쳐서 작품의 순위를 가렸다.

  전반적으로 역사적 사실이 추상적으로 제시되었고, 사상 측면에서는 너무 관념적이었다. 이로 인한 작품의 개성이나 독창성은 떨어졌다.

  “은동이의 꿈”은 역사적 사실이 맞지 않는 부분을 두고 끝까지 논란이 되었다. “오동단, 동학농민혁명의 혼을 찾아서”는 다양한 지도자들의 활동이 균형감 있게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꽃무릇”의 경우 완성도는 높았으나 역사적 사실성이 떨어진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질개”는 동학정신을 계승한 항일독립 활동사에 의미를 두었다. 응모자들 모두에게 격려를, 그리고 입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캐릭터부문 심사평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개최한 캐릭터 공모작품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으나, 처음 열리는 공모행사로 홍보와 이해부족 때문이었는지 출품된 작품 수가 적어 충분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일반적으로 캐릭터라고 하면 지역사회의 일반대중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나 문화나 비즈니스를 중요시하는 현대에는 가장 중요한 컨텐츠 요소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분야다. 캐릭터의 대명사인 미키마우스는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하고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뽀로로도 현재 약 4천억원의 가치가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근세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는 의거이며 숭고한 민중봉기였다. 이러한 뜻있는 역사적인 사건의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각종 문화행사에 사용하고 또는 비즈니스용으로도 사용해서 주인공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의로운 행도에 솔선수범하는 정신을 기르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이번에는 뛰어난 작품이 적었으나 동학이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2점을 선발하여 시상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더욱 많은 홍보를 하여 아주 멋진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탄생하여 정읍 지역을 안내하고 특산품을 홍보하는 캐릭터로 여기저기 사용되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