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 녹두대상 상금 1,000만 원 전액 기부

​“동학농민혁명연구소 발전에 써 달라” 당부

  신영우 충북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동학농민혁명연구소 초대 소장)가 제18회 녹두대상 상금 1,000만원 전액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동학농민혁명연구소의 발전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사)고창동학농 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정기백)가 신 교수를 동학농민혁명 연구 및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한 공로로 녹두대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이루어졌다. 시상은 지난 4월 24일, 고창에 서 열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에서 진행되었다.

  신 교수는 1992년 「갑오농민전쟁과 영남 보수세력의 대응」 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충북대학교 사학과에서 30여 년간 재직하며 평생을 동학농민혁명 연구와 기념사업에 헌신해 왔다. 특히,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산하 동학농민혁명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소의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4월 25일 기념재단에서 진행된 기부 전달식에서 신 교수는 “동학농민혁명연구소가 동학농민혁명이 지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