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해 부터 녹두장군 캠핑장을 알게되어 꾸준히 (혹서기 제외)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간 캠핑장 이용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의견 드립니다.

캠핑장 이용금액이 사설 캠핑장에 비해 많이 저렴한데, 시설 관리 상태가 이렇게 까지 깨끗해도 되는 건가요?

보통 사설 캠핑장 최소 5만원 이상에 샤워장, 쓰레기 장은 하루에 한 번 청소 할까 말까 한데,

이 곳은 항상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혼자서 캠핑장을 이용 하기도 했는데 그때도 청소를 하시더군요.

사용자가 오히려 더 조심스럽고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설 청소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캠핑장인것 같습니다.

부디 재정 상태 악화로 캠핑장 축소 운영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몇 가지 의견을 드립니다.

[C 사이트 개선]

C 사이트는 이용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텐트들이 대형화 되어서 6m X 4m 사이트 크기는 되어야 할꺼 같은데 C 사이트는 크기가 작아서 이용이 저조한것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 1+1 이벤트를 진행 했으나, C 구역 일부는 불빠짐이 좋지 않아(캠핑장 흙이 황토질이라...) 큰 텐트를 올리기가 꺼려지는것 같습니다.

A 구역과 같이 C 사이트를 데크로 개선 하기에는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니, 파쇄석이나 보도블럭 사이트로 크기를 키우면 좀더 많은 이용객을 수용 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풍향계 설치]

주변에 큰 산이 없어 캠핑장 바람이 심한 편입니다. 지난 봄에는 강풍으로 인해 텐트가 옆 사이트까지 날아갔습니다. ㅠ.ㅠ

풍향지시기(바람자루)를 설치해서 풍속을 보고 캠퍼들이 대응 할 수 있게 하면 좋을꺼 같습니다.

[샤워부스 코너 선반 설치]

화장실, 샤워장 너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점 때문에 녹두장군 캠핑장을 애용하는것 같습니다.

샤워부스 안에 수건 걸이와 작은 옷걸이가 있어 여름철에는 괜찮은데, 날씨가 추워지면 옷이 두꺼워져 불편한거 같습니다.

샤워기 부스 입구쪽에 간단 한 것들은 올려 둘 수 있도록 코너 선반을 설치하면 좋을꺼 같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

이제 동절기로 접어 들면서 연소형 난방기구들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캠퍼님들이 챙겨 오시는것 같은데,

간혹 초보이시거나 깜빡 하고 못 챙겨오신 분들도 계실꺼 같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전기공급형과 배터리형 2개를 한 세트)를 비치해서 대여해 주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동절기 캠핑장 체크인 할때 관리자 분께서 연소형 난방기구를 텐트안에 놓는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있는지 확인해 주시는것도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항상 캠핑장 관리에 애쓰시는 관계자 분들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