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1만세로 이어진 동학농민군의 함성”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3.1운동을 주도했던 민족대표들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과의 연관성,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에 미친 영향 등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의 관계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기획하였습니다.
1부 ‘함성에서 만세로’에서는 1894년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진 동학농민혁명과 전 민족이 전국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인 3.1운동의 각 지역별 양상을 통해 지역적 계승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2부 ‘혁명군에서 민족지도자로’에서는 3.1운동을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손병희, 임예환, 나인협, 권병덕, 홍기조, 나용환, 이종훈, 홍병기, 박준승 등의 행적을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3부 ‘보국에서 구국으로’에서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이 발표한 창의문, 격문 등과 기미독립선언서에 드러나는 가치관을 비교분석하여 동학농민군이 추구했던 사상이 3.1운동으로 계승되었음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이 동떨어진 역사가 아닌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동학농민군의 함성이 전국적인 만세로, 동학농민혁명군이 민족대표 33인으로, 보국의 정신이 구국의 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져 한국 민족운동의 뿌리가 되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