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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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 13호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하여”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하여”



 

  안녕하십니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김대곤입니다.

  지난 4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2기 이사장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선양이란 재단의 설립목적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먼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재단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바른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의 땀방울이 어려 있는 곳입니다.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여러분들의 정성이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었고, 이런 노력이 (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설립으로 가시화 됐습니다. 우리 재단은 이를 이어 받아 2010년 국가기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설립 4년째를 맞은 우리 재단은 이처럼 수십년 노력해오신 많은 분들의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그 분들과 함께,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재단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1894년 당시, 우리 선조들은 봉건의 질곡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온 몸을 던지셨습니다. 독립국가로서의 자존을 해치는 제국주의의 침탈을 목숨을 바쳐 막으려 하셨습니다. 이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고, 내일의 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게 오늘을 사는 우리 후손들의 책무입니다. 이 일은 재단 혼자만의 일도 아니고, 또 재단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및 관계 전문가 여러분, 그리고 관심을 가진 많은 국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는 일입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지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금년은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재단은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충북 보은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보은지역은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보은 장내리에서 대규모로 교조신원을 위한 집회가 열렸던 곳이자, 동학농민군의 피로 강산이 물들었던 북실전투가 있었던 전적지입니다. 이처럼 뜻깊은 보은지역에서 119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보은군과 충청북도 및 여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재단은 기념대회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기념대회에 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원은 물론 각 지역의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 동학연구자 등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내년인 2014년은 동학농민혁명 발발 120주년, 즉 2주갑을 맞이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저희 재단은 120주년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를 목표로 범국가적 차원의 선양사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사회를 존재하게 한 원동력으로서의 동학농민혁명을 기리는 내년의 행사는 전 국민이 아끼고 동참해야 할 거국적인 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120주년 기념사업을 전 국민이 함께 하는 추모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을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첫 삽질은 120주년의 주요 행사이자,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사업에 매우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제도를 개혁하고,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대혁명이었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은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고, 오늘날의 민주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신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신적 문화유산이자, 더욱 소중하게 자손만대에 물려주어야 할 역사적 자산입니다. 동시에 이 정신은 인류가 추구하는 목표와 궤를 같이 하는 세계적인 정신입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노력을 다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널리 알려져 온 국민의 마음속 깊이 새겨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성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분들이 꿈꾸었던 세상을 같이 꿈꾸고 함께 만들어 가기를 서원합시다!

  감사합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김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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