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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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봄 3호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이석문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신임 이사장



  지난 1월14일,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제15대 신임 이사장에 이석문 정읍 수곡초등학교 교장이 취임했다. 기념재단 소식지 ‘녹두꽃’은 “시민과 함께하는 계승사업회"를 취임 일성으로 밝힌 신임 이석문 이사장을 만나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의 앞으로의 사업방향과 장단기 추진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인터뷰는 2월28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회의실에서 이루어졌다. <편집자 주>



  | 프로필 |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제15대 이석문(57세) 신임 이사장은 1977년 교육계에 첫 발을 내딛은 지 올해로 34년째이며, 평교사로 시작하여 2008년 9월 1일부터 수곡초등학교 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교육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로부터 고루고루 신망이 높다. 2008년~2010년 황토현동학축제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한국스카우트 훈련교수, 정읍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직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 수상내역: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 장관상 3회 수상,

  - 가족관계: 현재 현대건설에 근무하는 이서래(29세) 1녀가 있음



문)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과 함께 이사장님께서 밝힌 ‘시민과 함께하는 계승사업회’ 가 구체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가 취임하였다고 하여 당장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요즈음 시대적 화두인 소통에 저희도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공감하고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사업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시민들과 고민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우리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라는 이름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듯, 저희가 지향하는 목적은 동학농민혁명을 널리 선양하고 그 정신을 바로 계승 발전시키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여 수단이 조금씩 바뀔 뿐이지 궁극적인 목적은 변함이 없습니다.



문) 사실 기존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는 여타 사업회에 비하여 상당히 강성이미지로 비추어진 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답) 사실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우리 사업회가 창립 초부터 인적구성도 그렇고 활동 면에서도 시민단체와 많이 연대하여 활동하다 보니 강성이미지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업회는 실천하지 않으면 혁명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운동적 사고를 가진 운동가, 실천가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천적인 면에서 접근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문) 그러면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회 이미지와 기존 사업회의 강성이미지가 서로 어울리지는 않는데, 이를 어떻게 조화롭게 가져가실 계획이십니까?


답) 제가 취임하고 우리 사업회의 첫 월례회의를 어제(2.26~27) 1박2일 일정으로 정읍청소년수련원에서 약 40여명의 회원들과 자유토론 형식으로 갖고, 열띤 토론을 벌인 주제가 ‘정체성’ 이 우선이냐? ‘대중성’ 이 우선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고민이 많은 부분입니다. 물론 둘 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무엇이 먼저’라는 생각을 떠나 정읍시민의 정서와 요구에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회가 이에 호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목표점이 어디냐?” 가 중요한 것이지 나머지는 수단으로 동원되는 것이겠죠. 그렇지만 수단이 정체성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언제나 관심과 우려의 말씀은 귀담아 듣겠습니다. 최근 정읍시와 시의회에서도 저희들에게 많은 힘과 용기를 보태여주고 있어 무척 고무되어 있습니다.



문)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회에 힘이 되고 있습니까?


답) 그동안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대내외 분들에게 강성이미지로만 인식되고, 전국에서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단체였는데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 는 사업회 선배들의 핀잔에 대해 정읍시의회 등 관내 기관에서 먼저 민간단체인 계승사업회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우리들 모두의 책임이며,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인한 것이죠, 이에 따라 정읍시에서는 혁명발원지로서의 위상과 그에 걸맞은 자부심을 위해 동학농민혁명선양팀을 신설하고 학술발표회, 공청회, 시민교육 등에 재정지원을 하는 것 등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의 관계 설정에 보다 능동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문) 잠시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죠?


답) 우리 정읍은 고부봉기와 황토현 전투의 발상지이며, 동학농민혁명의 본 고장이라는 자부심에서 이미 67년부터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해마다 황토현 전승기념일에 축제를 벌이고, 만석보 유지비 등을 세우는 등 유적지 발굴 및 정비사업은 물론‘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제일 앞장서 실천해 왔음은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이 우리가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과 선양사업을 자신감 있게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문) 신임 이사장님으로서 당장 실천에 옮길 사업을 귀띔해 주신다면... 이와 함께 올해로 제44회째를 맞는 황토현동학축제의 준비 상황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답) 우선은 멀리 안 보고 가까운 쪽 그리고 그동안 소홀했던 곳의 시민들과 의식을 공감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천기누설인데요(웃음), 저는 저희 사업회의 정회원만 1백여 명이 넘고, 고향에 관심이 많은 출향인만해도 12만 5천여명이 되는데 이들이 가볍게 들러서 소식을 전하고 각종 자료를 보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사이버 카페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올해 44회째를 맞는 황토현동학축제는 그동안 몇 차례 기획단회의를 가지며, 많은 아이디어가 도출되었습니다. 오는 5월 7~8일 개최일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통의 인기 프로그램인 전봉준 역사캠프, 역사길 걷기(동학둘레길걷기)를 비롯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청소년(학생)축전은 1박2일 숙영캠프, 학생토론회, 역사퀴즈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문) 끝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과 관련하여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 입장은 한결같이 황토현전승일을 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초·최대의 승전일을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은 프랑스 대혁명 사례에서 봐도 세계적으로 그 역사성이 입증되었습니다. 혁명적인 요소가 가미된 가장 상징적인 사건인 전승일을 기념일로 제정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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