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 기획공연 소리극 '갑오년 만석씨'

지난 6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전북 전주에 자리한 한국소리문화전당 연지홀에서 소리극 ‘갑오년 만석씨’가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정읍시에서 주최하고 정읍시립국악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작품은 모든 백성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했던 동학농민혁명 당시를 살았던 백정 만석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고 있다. 허구의 인물 백정 만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였다가 이름 없이 쓰러져간 수많은 민초(무명동학농민군)를 기리는 뜻깊은 문화예술공연작품이다.
공연을 주최한 정읍시 관계자는 프랑스혁명을 <레미제라블>이라는 뮤지컬로 예술적 형상화를 기해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던 것처럼 ‘갑오년 만석씨’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