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는 4년간 388억 투입, 정읍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 추모공간⋅연수시설 등 기념공원을 조성하여 동학농민혁명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 상기 조감도는 향후 실시설계에 따라 다소 변경될 예정임 

  자주, 평등, 개혁을 향한 민주주의 교육의 새로운 場으로 활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은 봉건제도를 개혁하고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여 희생된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민족정기를 북돋우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코자 2014년부터 동학농민혁명 최초의 승리를 거둔 전북 정읍의 황토현전적지에 10만여 평 규모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총사업비는 388억 원이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개년에 걸쳐 조성이 추진될 예정으로, 정부로부터 2014년 예산안에 15억 3천만 원이 반영된 기본설계비 등을 활용하여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즉 2주갑을 맞이하는 내년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기념공원조성을 통해 추모공간, 연구소, 연수동, 체험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1894년 당시 참여자들을 참배할 수 있는 추모공간과 전국의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단체별 다양한 역사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연수숙박시설이 포함되어, 이를 통해 역사교육과 체험분야의 활성화를 꾀하여 콘텐츠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잠시 방문하는 공간이 아닌 머물면서 역사교육을 받는 공간으로 발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변 유적지 및 관광지와 연계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모든 백성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밖으로는 외세에 대응하자는 ‘보국안민’, ‘제폭구민’, ‘척양척왜’의 정신으로 자주, 평등, 개혁 등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고양하는 근대사의 획을 긋는 사건으로서, 이를 발전시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국제화하기 위해서는 기념공원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기념공원 조성사업비 확보에 주력한 김대곤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본고장에 그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념공원이 국가예산으로 첫 삽을 뜨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아무쪼록 국회에서 기념공원조성 사업비와 120주년 기념행사예산도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