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재단, 정읍시와 국회의원회관에서 '동학농민혁명학술대회' 개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전북 정읍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사학회가 주관하는 '동학농민혁명 성격규명과 기념사업'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김영석 재단이사장과 김생기 정읍시장,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유성엽 국회의원 그리고 전국의 동학농민혁명관련 단체 관계자와 유족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주대학교 홍성덕·변주승 교수의 사회로, 임형진 고려대 교수를 비롯 이용재(전북대), 비온티노(서울대), 김인걸(서울대), 배항섭(성균관대), 박준성(역사문제연구소), 조광환(정읍계승사업회), 성주현(경기대), 강효숙(원광대), 조광(고려대), 정만조(국민대) 교수 등이 참여하였다.

  3부로 나뉘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발표자들은 고부기포, 무장기포, 백산대회, 황토현전투 등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에서 중요하게 벌어진 사건의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고 각각이 기념일로 제정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동학농민혁명의 국가기념일 제정이 혁명의 의의에 대한 학문적 대립과 관련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미묘한 갈등으로 표류하는 현실에서 앞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