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서석면 풍암리 동학혁명군 추념식

  10월 23일(일)에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자작고개 동학혁명 위령탑에서 동학혁명군 추념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용이(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 김환기(홍천부군수), 신영재(홍천군의장), 허기영(홍천문화원장)을 비롯하여 유족과 마을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추모공연으로 시작하여 기관단체장 및 유족들이 헌화 및 분향을 통해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순국하신 800여 명의 영혼을 위로하면서 끝마쳤다.

  이날 정진한(추모사업회장)은 "홍천은 차기석이 이끄는 동학혁명군과 지역주민이 합세하여 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800여 명이 전사한 충청 이북 지방의 최후, 최대의 전적지였다. 하지만 정부의 무관심과 예산상의 문제로 제대로 된 전적지 성역화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1998년 부터 「서석면동학혁명추모사업회」를 통해 동학혁명군 전적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였고, 홍천군은 2004년에 전적지 성역화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현재 잔디광장, 전통 한옥정자각, 주차장,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춘 「홍천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지 성역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하며, 앞으로도 추모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한 홍천군, 홍천군민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