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단 '금강, 그 빛나는 눈동자' 공연

  지난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80회 정기공연으로 ‘금강, 그 빛나는 눈동자’(국악칸타타)라는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대전시에서 주최하고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시문학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신동엽의 동학농민혁명 대서사시 「금강」을 국악관현악과 성악으로 창작한 국악칸타타 무대공연 작품이다. 조선 말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몸부림쳤던 백성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농악 장단을 작곡의 핵심 모티브로 삼아 작곡하였다. 이로써 역동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변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을 오감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관계자는 신동엽 시인의 대서사시 「금강」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물론이고 시어(詩語) 하나하나까지 섬세한 울림을 전달하고자 노력했을 뿐 아니라‘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동학농민군의 차원 높은 인본주의 정신을 반전평화로 꽃피우려는 염원을 담으려 했다고 말하였다. 한편, 신동엽 시인 대서사시 「금강」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창작되어 1967년 발표된 장편서사시이다.

사진출처 : 대전시립연정국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