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근대혁명 도시들의 기억과 연대 : 혁명의 기념

2022 THE 1st WORLD REVOLUTIONARY CITY JOINT CONFERENCE

Remembrance and Solidarity in Modern Revolutionary Cities: Commemorating Revolutions

  2022년 12월 4일(일)부터 6일(화)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정읍시 일원에서 제1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가 열렸다. 정읍시 주최·주관, 국무총리실·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혁명”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과 함께 각국 근대혁명의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동학농민혁명의 도시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시를 비롯하여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 일본 삿포로,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뮐하우젠, 중국 연안 등 여섯 개의 나라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사흘에 걸쳐 진행된 행사는 첫째 날 해외 주요 내빈과 환영만찬, 둘째 날 정읍황토현전적 헌화 및 세계혁명도시 연대선언, 세계 혁명도시 연대회의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되었고, 셋째 날에는 정읍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답사하였다.

  행사 둘째 날인 12월 5일(월)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 강당에서 열린 제1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국제컨퍼런스 개회식은 이학수 정읍시장의 개회사,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축사, 고경윤 정읍시의장의 환영사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박홍규 농민화가의 「나는 왜 동학을 그리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 국제학술대회 제1부는 조광환 동학역사문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원도연 (원광대 교수)의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역사와 의미」, 마틴 게바라 두아르떼(작가·체 게바라 연구가)의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의 체 게바라 기념사업」, 요코시마 고지(일본 삿포로대 교수)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저항정신과 마츠리(祭)」라는 주제발표와 김영진(전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과 유지아(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의 논평이 진행되었다. 제2부는 한담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를 좌장으로 브랜든 틸링(더블린 시립도서관 부관장의 코로나 진단으로 권의석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가 대리발표)의 「더블린의 아일랜드 혁명 기념행사」, 크리스티나 페로(뮐하우젠 농민전쟁박물관 수석연구원·고고학자)의 「독일농민전쟁 500주년과 뮐하우젠의 기념사업」, 리우신위에(刘欣玥) (중국 상해사범대 인문학원 교수)의 「대합장의 도시, 옌안(온라인 발표)」이라는 주제발표와 박해남(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교수), 문병학(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기획운영부장)의 논평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