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을 49호
‘불멸 - 바람길’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
‘불멸 - 바람길’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
(March of General Jeon Bongjun and Donghak Peasant Army)
▲ 새로 세워진 '불멸 – 바람길' 군상(群像) ▲ 기존 '전봉준 장군상'
지난 6월 25일 정읍 황토현전적(사적 제295호) 내에 동학농민혁명 동상‘불멸 - 바람길’이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 있던 전봉준 장군 동상은 친일작가 김경승(1915~1992)의 작품으로, 논란이 지속되다가 결국 지난 해 9월 13일 철거되었다. 정읍시는 2021년 6월부터 2022월까지 2월까지 8개월 간 국민성금을 통해 총 비용 13억 8천만 중 2억 2570만원을 모아 새로운 기념시설물을 건립을 추진하였다. 아래로부터의 혁명,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국민성금으로 건립되어 그 의미를 더하였다.
‘불멸 – 바람길’(조각, 가로 27미터, 세로 17.2미터, 높이 5.8미터, 재료:청동·화강암·마천석)은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東學農民軍像)이다. 부조와 투조, 환조의 기법으로 동학농민군의 출정(出征)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 작품은 ‘사람 인(人)’자의 형태로 배치하여 동학농민군의 기치인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만민평등 정신을 표현하였다.
한편,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동상 제작자 임영선(가천대학교 교수)은 2021년 10월부터 1년 8개월에 걸쳐 ‘전봉준장군동상재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역사적 고증 등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