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은 1894년부터 1895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 총 185건으로, 동학농민군이 기록한 회고록과 일기, 조선의 유생 등이 남긴 각종 문집, 조선의 관리들과 동학농민군을 진압했던 진압군 측이 생산한 각종 보고서 등이다. 이들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고려대 도서관,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천도교 중앙총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여러 기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정읍시(시장 : 이학수) 공동주최로 ‘동학농민혁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2023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216차 집행이사회에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가 확정되었다. 이후 유네스코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문화재청(청장 : 최응천)이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아 2023년 8월 29일에 열린 등재 기념식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 신순철)에 전달하였다.

국민의례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 국민의례, 기념식,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념식은 최응천 문화재청의 기념사(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대독), 신순철 기념재단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대독), 이학수 정읍시장, 고경윤 정읍시의회의장, 주영채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이사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기록물 등재 공헌자에 대한 공로패와 유물기증자에 대해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또한, 기념식 후반부에서는 대형 사발통문을 제작, 그곳에 서명(書名) 후 작성자의 핸드 프린팅 퍼포먼스와 정읍시립국악단의  창무극 ‘천명’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사발통문 작성·핸드 프린팅 기념촬영                                                                주제영상

창무극 「천명」 갈라쇼 / 정읍시립국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