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전봉준 장군 동상을 세운다

(사)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 창립총회 및 학술발표회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동학농민혁명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 동상건립이 추진된다. 동상이 건립될 장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 지하철 종각역 5~6번 영풍빌딩 앞 녹지대이다.

  동상 건립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를 방문했을 때(2016. 8. 18.) 기념재단 기념사업부장이 제안한 후 기념재단과 서울시 측이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였다. 이후 2017년 3월 22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학술발표회를 가졌고, 지난 4월 10일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서울시 서초구)가 서울시 비영리법인으로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동상건립위원회는 동상의 형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우리나라 근대 민주주의 시원(始原)이자 아래로부터 혁명인 동학농민혁명 최고 지도자라는 전봉준 장군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게 범국민적인 성금으로 동상을 건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선시대 의금부가 위치하던 곳은 서울 지하철 종각역 1번 출구이고, 5~6번 출구 앞 영풍빌딩 자리는 죄수를 가두었던 전옥서(典獄署) 좌감옥(左監獄) 터다. 1894년 갑오년 12월 2일 전라도 순창 피노리에서 체포된 전봉준 장군은 나주목으로 이송된 후 서울로 압송되어 남산자락 진고개 부근 일본 영사관 순사청에 갇혔다. 이후 전옥서로 이감(移監)되어 의금부 자리에 설치된 권설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고, 1895년 4월 23일 사형이 선고되어 이튿날 새벽 2시경 손화중·최경선·김덕명·성두환(한) 등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4명과 함께 교죄(絞罪)에 처해졌다. 전봉준 장군에게 적용된 죄목은 조선(朝鮮)의 대전회통 형전의 ‘군복기마작변관문자부대시참’(軍服騎馬作變官門者不待時斬, 군복을 입고 말을 타고 관문을 범한 자는 지체 없이 목을 벤다)이었다.

  동상 건립기금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을 통해 모금하기로 하였다. 온라인상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inancing)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성금을 낼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한편 언론홍보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에 힘을 기울여 순국 123주기인 2018년 4월경에는 동상건립을 마무리한다는 할 계획이다.

▣ 동상 건립기금 모금구좌

• 은행 명 : 농협               • 계좌번호 : 301-0211-6928-21  예금주 : (사)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