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제 성황

  정읍시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영진)가 주관한 제50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지난 5월1 1일부터 14일까지 연인원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최초 전승지인 황토현전적지(사적 제295호) 일원에서 ‘횃불을 촛불로, 정읍을 세계로’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는 무명동학농민군위령제를 시작으로 제50회 기념식,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황토현전적지 제세문(濟世門)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동학농민혁명 대서사시 창무극 ‘천명’(天命) 특별공연이 펼쳐져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기념재단에서도 기념제 기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동학농민혁명 민족운동으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막하였고, 동학농민혁명 지역적 특성에 따른 정신선양사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도 개최하였다. 이밖에도 창작 국악공연을 제작하여 무대에 올렸으며,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다채로운 청소년 역사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