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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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겨울 18호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국제학술대회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국제학술대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즉, 2주갑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동학농민혁명 평화⋅화해⋅상생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 달에 열렸던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대회의 연장선상에서 기념재단과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회장 김석태), 천도교(교령 박남수)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한⋅중⋅일 삼국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학농민혁명에만 몰두하던 지금까지의 연구경향에서 벗어나 청일전쟁까지 학술의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동아시아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자리가 되었다.


  국제학술대회는 10월 28일(화)과 29일(수) 이틀에 걸쳐 열렸으며, 첫째 날인 28일에는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의 대회사, 박남수 천도교 교령의 기념사, 김석태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의 환영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의 저명한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아시아 삼국의 미래를 논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발전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지평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이이화 前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의 ‘동학농민혁명은 기층민의 변혁운동’, 치쥔지에 중국갑오전쟁박물원장의 ‘동학농민혁명과 중일갑오전쟁이 국제정세에 끼친 영향’, 이노우에 가츠오 일본 훗카이도 대학교 교수의 ‘일본군의 동학농민 섬멸작전에 대한 조사로부터’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기조강연 이후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시작되어 제1부로 ‘동학농민혁명-청일전쟁의 전개와 동아시아 세계의 변동’을 주제로 설정하여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의 사회로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근대 동아시아의 정세와 동학농민혁명-청일전쟁’, 왕지화 중국갑오전쟁박물원의 ‘1875년~1894년 중국의 조성정책 및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정책’, 최덕수 고려대학교 교수의 ‘1893년 교조신원운동기 서구 열강의 동학인식’, 조재곤 서강대학교 교수의 ‘청일전쟁의 전개와 조선의 변화’학술발표가 이어졌다. 발표가 끝난 후 신영우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함께 종합토론을 벌였으며, 이를 끝으로 국제학술대회 첫째 날 일정이 종료되었다.


  이튿날인 29일에는 강효숙 원광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주제로 제2부 학술대회가 열려 성해영 서울대학교 교수의 ‘동학 창도의 종교사적 의의’, 임형진 경희대학교 교수의 ‘동학의 개벽사상과 통일이념’, 박명구 원광대학교 교수의 ‘동학 접포조직과 동학농민혁명’, 성주현 청암대학교 교수의 ‘동학농민혁명의 근대사적 의미’에 대한 학술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조광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중식 이후 동학농민혁명의 미래화를 중점으로 ‘동학농민혁명과 동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의 마지막인 제3부가 이어져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의 사회로 윤석산 한양대학교 교수의 ‘상생과 조화의 정신, 동학농민혁명’, 짱티에바오 중국태평천국역사박물관의 ‘태평천국운동과 동학농민혁명으로 본 동아시아의 미래’, 조경달 일본 치바대학교 교수의 ‘갑오농민전쟁의 논리와 비교사적 위상’, 배항섭 고려대학교 교수의 ‘19세기 동아시아 민중운동의 지향과 행동’에 대해 학술발표가 이어졌으며, 이영호 인하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3부의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을 마지막으로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종료되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의 근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대사건이었던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을 한⋅중⋅일 삼국의 석학들이 서로의 관점을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동아시아의 근대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자리가 되었다. 더불어 현재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120년 전 동아시아의 정세에 대해 논의해보며 현재를 분석하고 크게는 동아시아가, 가까이는 우리민족이 나아가야 할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지향한 세계사적 위상을 가진 혁명이었음을,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이 지향했던 목표가 ‘평화와 화해, 그리고 상생’이었음을 삼국 학자들의 논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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