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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을 둘러싼 사람들 이야기, 전운소를 혁파하라! 섬네일 사진
세곡을 둘러싼 사람들 이야기, 전운소를 혁파하라!
전시기간 2026-05-09 ~ 20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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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획전시 \'우리나라 최초의 농민자치기구, 「집강소」를 가다\'
  • 2013-05-13 14:08
  • 조회 2925

본문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 김대곤)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오는 5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농민자치기구, 「집강소」를 가다”라는 제목으로 2013년도 기획전을 개최한다.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적인 신분제도와 부당한 수취체제 등으로 억압받던 백성들이 봉기한 1차 혁명과, 밀려드는 외세의 침입에 대항하여 재차 일어난 2차 혁명으로 크게 분류한다. 동학농민혁명기의 집강소執綱所란 이와 같은 두 혁명 사이에 존재하였던 농민자치기구로서 동학농민군의 뛰어난 활약상이 일반대중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는 오늘날 지방자치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집강소를 재조명하여 일반 대중에 널리 알리고자 자리를 마련하였다.

동학농민군이 운영한 집강소는 원래 지역 보수양반층이 주체가 되어 향촌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던 기관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학농민혁명기에 이러한 집강소의 역할과 운영주체가 동학농민군에게로 옮겨가게 된 것인데, 반상이 엄격하였던 당시에 어떻게 이러한 파격적인 결정이 가능하였던 것일까.

그 비밀은 바로 전봉준과 전라감사 김학진의 ‘전주화약’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정부에서 동학농민군의 봉기를 잠재우고, 필요하면 거친 탄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시를 받은 후 전라감사로 파견된 김학진은 동학농민군의 탄압이 아닌 타협의 길을 선택하였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갑오약력 가운데 동학란기록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관찰사(김학진)는 전봉준을 전주감영으로 초대하여, 전봉준과 관민이 서로 화친하는 방도를 상의한 결과, 각 군현에 집강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이와 같이 전봉준과 김학진은 전주화약을 통해 관官과 민民이 서로 화합을 이룬다는 관민상화官民相和를 이끌어낸 것이다. 또한 집강소의 조직은 대체로 서기書記, 성찰省察, 집사執事, 동몽童蒙이라는 직임을 두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한편 폐정개혁안의 단행에도 힘을 쏟았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최초의 백성 자치기구이자 지방자치의 실현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집강소에 대해 상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기획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전주대학교 등에서 일부 유물을 대여하여 전시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2013년도 상반기 기획전시를 계기로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동학농민혁명이 갖는 주체성과 체계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기획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처 ☎063-536-1894, 기념관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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