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동학농민혁명, 지도위에서 만나다.”에서는 지배층의 수탈과 학정에서 벗어나고자 의롭게 깃발을 든 동학농민군이 청일전쟁을 기점으로 척왜의 기치를 들고 다시 일어나게 되는 전개과정을 특별히 지도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첫 번째 파트 ‘동학농민군, 의로운 깃발을 들다.’에서는 동학 창도를 시작으로 고부농민봉기, 무장기포, 백산대회 등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전개과정과 농민군의 경로를 지도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동학농민혁명의 가치와 의의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파트 ‘일본, 숨겨진 야욕을 드러내다.’에서는 1894년 당시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청일전쟁의 경과와 결과를 살펴보고 일본에서 대륙침략을 위해 제작한 다양한 지도들을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야욕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 파트 ‘동학농민군, 척왜의 기치를 올리다.’에서는 대륙침략의 교두보로 삼고자 조선을 침략한 일본을 물리치기 위해 척왜의 기치를 들고 다시 일어난 동학농민군의 이동 경로 및 일본군과 관군의 진압 경로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시를 통해 1870년대부터 대륙침략을 위해 지도 제작 준비에 들어간 일본의 야욕을 재조명하고, 지도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증을 시도하여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