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과 함께하는 기록의 향연 ‘동학농민혁명 기록지킴이’, 혁명의 정신을 체험으로 잇다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2023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주제로 한 특별 체험프로그램 ‘동학농민혁명 기록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정읍시 황토현 소재 동학농민혁명박물관에서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지킴이’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185점에 대한 이해를 넘어 우리 문화 속 각종 기록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기록물 홍보대사라 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기록물 순회전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과 연계해 기획되었다. 기록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기록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여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여형 교육체험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록 활동과 기록지킴이 임명 등의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 장의 기록이 시대를 담아내고, 역사를 새롭게 기억하게 만들 수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동학농민혁명 기록지킴이’에서는 ▲전통 제본 방식으로 나만의 옛날 책 만들기, ▲한지공예 필통 꾸미기, ▲동학농민군의 구호가 담긴 깃발 만들기, ▲물로 쓰는 서예 체험, ▲동학농민군 재현 의상 착용, ▲오늘하루 기록카드 제작, ▲기록지킴이 인증서 수여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11시 30분~13시)과 월요일 휴관일은 제외된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사전 전화 예약이 필요하며, 준비된 교구재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박물관이 전시와 교육, 체험, 휴식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관람객들에게 유익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지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 의미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공식 홈페이지(www.1894.or.kr) 및 SNS 채널, 전화(063-530-940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붙임> 관련 사진 및 ‘동학농민혁명 기록지킴이’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