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가마 위에 처연히 앉은 전봉준(1855~1895)의 사진을 찍은 이는
메이지 시대 일본의 유명 사진기자인 무라카미 덴신이다.
이 광경을 묘사하는 ‘오사카마이니치신문’의 1895년 3월12일 3면 기사를 보면,
전봉준이 “총검 때문에 붕대를 감았고 안색과 손발이 창백해 병든 듯했지만
(중략) 눈빛은 예리하게 빛났다”는 구절을 찾을 수 있다. 전봉준은 4월23일
사형 판결을 받고 이튿날 새벽 2시께 교수됐다. 그러고 나서 벌써 131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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